96회 - 적의 피로 물들이도다


칼을 다스리다

고요한 중심..일휘(一揮)의 마음 !!



칼날처럼 일어선 격류 위에서
기필코 베어야만 하는 적,,기필코 이겨야 하는 적과의 피할수 없는 한판..
당신이 베어야할 적은 당신에게 칼을 겨누었고, 그 칼은 당신의 목을 노리고 있었소.

부스러진 몸은 적의 칼을 받아내기에 힘겨웠고,
사납게 울어대는 거센 물살에 정신은 아득했으며..
칠천량 바다를 물들인 부하들의 피울음은 귓가에서 비명이 되어 들렸소.

一 揮

당신의 마음같이 고요하고 깊었던 당신의 칼은
쨍...쨍...적의 칼과 부딪치며 날카롭게 울음울고
휙...휙...허공을 가르며 보이지 않는 적까지 베려 하더이다.

첫번째 무과시험에서의 낙마..그 좌절을 베고,
녹둔도에서의 참변..부하들의 주검..그 참혹함을 베고,
첫번째 백의종군..인두로 제 살을 지졌던 그 고통을 베고,
불타버린 녹둔도를 기어이 지켜내고
지지 않겠다 결의하며 패배의 기록을 태워야 했던 아픔을 벱니다.

끝날 것 같지 않는 적장과의 겨룸..
당신이 지고 있는 짐 만큼이나 무거운 갑옷속에서..
상하고 지친 몸을 감싸고 있는 붉은 철릭이 명예롭게 휘날리고,
두손으로 굳게 잡은 당신의 칼이 적을 향해 일어섭니다.

일 휘 소 탕 혈 염 산 하 (一 揮 掃 蕩 血 染 山 河)



그리고..그 칼은
당신에게 채찍질 하던 노회한 신하에 대한 분노와
무너져 내린 육신을 일으키지도 못하고 땅바닥에 엎드린 당신을
경멸하듯 내려다 보던 왕에 대한 노여움까지......베어내고

바다를 호령하는 듯한 큰 기압소리를 내 지르며 마지막 일휘(一揮)....로
기필코 베어야만 하는 적을 기어이 베어 버렸으니..
보이는 적과 보이지 않는 적을 모두 베어버린 당신의 앞에..
기다리는 것은 승리를 위한 돌격 뿐이었더이다.

"적의 목을 돛대에 걸어라. 다시 적을 향해 돌격할 것이다."



격류위에서
적과 내가 마주섰다. 적의 칼과 나의 칼이 서로를 겨누었다.
보이는 적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아득하게 많았고,
보이지 않는 적은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었다.
보이는 적은 나의 칼로 벨수 있었으나
보이지 않는 적은 칼 만으로는 벨수 없었다.

보이는 적의 칼은 내 목을 겨누었으나,,
보이지 않는 적의 칼은 내 마음을 겨누었다.
부서진 몸은 무거운 칼을 감당하기에 힘겨웠다.
내 마음을 겨눈 보이지 않는 적의 칼을 받아내지 못한 나의 칼은
내 마음속에서 깊은 울음을 울었다.

그 울음소리에 나의 상한 영혼은 치를 떨었다.
보이는 적을 베기전에
보이지 않는 적을 향해 겨눈 나의 칼을 거두어 들일수 없었다.
보이는 적이 나의 목을 겨누는 동안,
보이지 않는 적은 나의 숨통을 죄어왔으므로..
나는 보이지 않는 적을 먼저 베어야 했다..

허공을 가르는 ..일 휘 (一 揮)
청년시절의 좌절을 베고

일 휘(一 輝)
녹둔도에서의 참혹함과 불명예와 고통을 베고..

일..휘(一 揮)
왕과 한떼의 조정 대신들을 향한 분노와 노여움을 베고...

일... 휘(一 揮)
적에게 죽어간 백성들의 통곡소리를 베고,
바다에 묻었던 부하들의 주검에서 나는 피울음 소리를 베고...

일.... 휘(一 揮)
.............
헤아릴 수 없는 적과 마주서서 거센물살의 역류를 이겨내야 하는 힘겨움을,
부하들 앞에서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아득함을,
보이지 않는 적의 칼을 막아내지 못하는 나의 칼의 깊은 울음을..
길게 휘둘러 베어냈다.

단정하게 적을 향한 나의 칼은 더 이상 울지 않았다.
뒤집어 질듯...거세게 울음울던 물살도 더 이상 울지 않았다.
그 깊은 울음은 이제 적의 몫이다.
피울음을 울어야 하는 것은 이제 적의 몫이다.
적을 베었다. 적의 피가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

"물들일 염(染)이 너무 깊습니다."

적들이 ...
물살 우는 울돌목에서 깊은 울음소리를 내며 사라져 갔다.
그것은 하늘이 도운 일이다.



마침내...
다시 돌아온 바다..그 격류에서 승리의 칼을 높이 드십니다.
모진 고문과 어머니의 죽음,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몸으로 다시 돌아온 그 바다에서..
당신은 적을 물리쳤고,,
적들이 붉은 피로 물들인 바다 위에서,,남김없이 물러간 바다위에서..
베어야 할 적을 베어..더욱 당당해진 당신의 대장검을 ...높이 드십니다.
피와 땀에 젖은 얼굴로..고단한 손으로 칼을 높이 드십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적같은 일이다..하늘이 도왔다.
그랬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기적 이었습니다..
하늘이 도왔다 말씀하실 만큼..당신 또한 그 승리가 믿기지 않았을지 모르나,
당신과 당신을 믿고 따랐던 장수들과 군사들..그리고 백성들이 이루어낸
조선의 승리..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바다

상한 몸으로 다시 돌아온 바다..
조선 수군에게 가장 불리한 격류,,그나마 역류..
적과 마주한 그곳은 조선의 운명이 걸려있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였소.

나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버티기 위해서 노를 젓는 격군들의 손은 ..피와 땀에 젖었고
칼날처럼 일어서는 물살을 견디지 못한 노는 툭..툭..부러지고 있었으며..
제멋대로 움직이는 노를 붙잡고, 물살을 이기기 위해 격군장까지 북채를 놓고
노를 잡아야 했을 정도였으나..
장군은 그 험한 물살위에서 13척 당신의 함대로 명징한 일자진을 명하더이다.

당신의 부재는 조선군의 패배였고, 그것은 조선의 패배였음에..
300여척의 적선..순조류를 타고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적선들이 금방이라도
닿을듯 거리가 가까워지자..

"닻을 내려라 !!! ..죽기로 싸울 것이다."

 


 
아직도 병색이 완연한 얼굴..그러나 눈빛만은 세상을 호령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장군은 ..배수진..죽음을 불사하는 일전(一戰)을 각오한 명령을 내리셨소.
당신은 가장 불리한 역류에서 싸움을 시작하더이다.

거센 물살에 떠 밀려 갈수도..
가서도 안 되었거니와 물살이 바뀌기까지 뒤로 물러섬 없는 결사항전의 앞에는
300 여척의 적선이 있었고..닻을 내리고 버티고 있는 곳은 거센 물살의 격류가 있었으며
뒤에는 이순신 함대의 배후를 치기위해 진도 외해를 돌아온 요시히로의 함대가 있었소.

다시 돌아온 당신의 바다..조선의 바다..

'지난 육년간 함께 조선의 바다를 지켜온 그대들이...자랑스럽다...
죽어서든..살아서든..우리는 조선의...이름으로 하나다..!!'

장군은....다시 잡은 대장검을 힘차게 뽑아들고...
목숨을 바꿔서라도 조국을 지키겠다는 당신의 자랑스러운 장수들과 군사들을 향해
끝내 지켜내야할 조선의 바다에게 호령하듯..명령을 내리셨소.






"방포하라..!!!! 적선을 모조리 분멸하라...!!
이곳이 우리의 사지다..죽기로 싸워라.."

기세좋게 물살을 가르며 순류를 타고 돌진해 오는 구루지마의 전선을 향해 일사분란하게
방포를 하였고 ..그 안에서 침착하게 화포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만의 얼굴은 부서진
다리임에도..다시 바다에서 적을 향해 공격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워 하는 듯
보였소. 늘 함께 있었던 상남..짝보는 가고 없지만..ㅠㅠㅠㅠ
그들의 빈 자리를 채운 군사들은 신명을 다해 적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으니..
허공에서 만난 장군과 대만의 눈빛은 서로에 대한 감사함과 자랑스러움이 한껏 묻어나고
있더라오.

앞서가던 구루지마 군이 조선군의 화포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전선이 멈춰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였으나 연유를 찾지 못한 '미스터 오페라' 와카자카..
강군중의 강군인 구루지마 전선 50여척이 적진으로 진격하였으니 믿어보자는 부관에게
"상대는 이순신이야..고작 오십 여척의 전선으로 물리칠 수 있는 적이 아니야..!!"
그는 이순신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소. 단 13척이지만..구루지마 군이 아무리 강군이어도
50여척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기에..미치고 팔딱 뛰고 난리도 아니오.

이순신 함대의 배후를 치겠다고 진도 외해를 돌아온 요시히로
"우리 일본군 함대는 버티기 서 있기 조차...힘이 들거늘..역류에 저리 버티고 서서..
전투까지 하고 있다..? 조선 놈들은 대체 무슨 힘으로 버티고 있는게야?"
맘 같아서는 재빨리 이순신 함대의 배후를 쳐서 승리를 만끽하고 싶었을 것이나..
거센 물살의 역류에 휩쓸려 접근 하기는 커녕..그대로 물살에 휩쓸려 전선이 부서지고
있으니..어이가 없어 물속에라도 빠지고 싶은 심정인가 보오.

무슨 힘으로 버티냐고 물으셨소?
강강술래를 돌다..타 들어가는 가슴으로 이를 지켜보는 아낙들과 아이들..
철쇄를 감은 틀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손에 피가 배이도록 버티고 있는 백성들,
닻을 내리고 그 자리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결사항전을 하고 있는 군사들,
부서진 다리로도 신명나게 화포의 공격을 명하는 대만이들..
부러진 노를 대신하여 온 몸이 노가 되어 피빛 멍이 들어가는 격군들..
상한 몸으로..당신의 한 몸이 죽어서 이 나라가 지켜진다면,,조선 백성들을 구해낸다면
기꺼이 바치겠다..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며 이들을 지휘하는 ..장군의 절실한 마음이..
거대한 힘이 되고 있음을..
허욕으로 남의 나라를 짓밟은 저네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수도, 이해할수도 없을 것이오.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니

오시(오전11시-낮1시)
거센 역류가 변하여 물살이 잔잔해지니..

"돌격하라,,왜적을 남김없이 섬멸하라 !! "
내렸던 닻을 올리고 적을 향해 돌격명령을 내리는 장군..
대장선은 돌격선이 되어 가장 앞으로 돌격을 하며 분전하는데..
김억추의 전라우수군을 비롯한 중군장 김응함, 거제현령 안위의 함대는 멀리 뒤에서
관망하며 따라 오기를 머뭇거릴 뿐이므로..

"초요기를 올려라 !! 당장 진으로 합류하라 명하라 !!"
당장 가서 그들을 베어야 했을 것이나 사세가 급박하여 초요기로 그들을 불러 들일
수밖에 없었으니..



직접 활을 쏘고,,군사들을 독려하느라..장군의 얼굴은 무척이나 지쳐 보이는 구려.
홀로 분전하던 대장선이 왜선들에 의해 둘러 싸이고, 대장선에서는 도선한 적과의
단병전이 시작되었소.
두려워 하지 않고 창으로, 낫으로 당당하게 적들과 맞서는 군사들..

송휘립과 날발의 분전은 뛰어났고..(날발의 화려한 몸놀림은 언제나 감탄 !!)
이미 지쳐 보이는 장군...칼을 빼어 드셨소. (앗..투구는 언제 벗으셨냐?)
도선하는 적을 맞아 거침없이 칼을 휘둘러 적들을 베고, 또 베고..
적일지라도 누군가의 남편이며, 아비이며, 아들이었던 그들에게 가졌던 일말의 측은함
마저 용납하지 않는 당신의 칼은 ...
조선 백성들에게 조선의 바다를 돌려주고 싶은 마음 그것 뿐이었더이다.



"안위야..내 칼에 죽겠느냐...싸우다 장수답게 죽겠느냐?..
칼집에서 칼을 뽑아라.. 그리고 칼집은 버려 !!!"
적에게 장악당해 공포감에 우왕좌왕 하는 안위를 대신하여 분전하고 있는 영갑..
적에게 둘러싸인 거제군.. 안위의 판옥선에 장군은 대장선을 붙여 그곳으로 도선하여
또 다시 적을 베더니...지휘소에 꼼짝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는 안위의 목에 칼을 겨누셨소.

"너는 이 나라 조선 수군의 장수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호통을 친후 그대로 뒤 돌아서 대장선으로 가셨으나...

그럼에도 망설이고 있는 안위가 안타까워 지휘소로 올라간 영갑..
명령을 내리라 안위에게 말을 하는데..탕..적이 쏜 총탄이 그의 갑옷을 뚫어 버렸소.
총에 맞은게 믿기지 않는듯..총 맞은 자리를 손으로 짚어보던 영갑은 고통스런 얼굴로
그대로 쓰러졌고..
"우덜..다 조선 수군이요..최..강..의.." 자신의 손을 잡은 안위의 품 안에서 끝내는
절명하고 말았더이다...ㅠㅠㅠㅠㅠ
영갑의 죽음으로 안위의 독전은 시작되고..돌격하라는 소리가 죽은 그의 귓가에서
쟁쟁하게 울리건만,,,한번 감은 눈을 다시는 뜨지 못하였으나..



그의 죽음은 조선군 전체의 돌격 명령으로 이어졌으니..
뒤쳐졌던 김응함의 전선, 김억추의 전선도 적을 향해 빠르게 진격하였고..그것은
진정 조선군이 하나되어 싸워서..끝내는 이길 조선 수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가
되었더라오.

점점 깨어지고 부서지고 제압되는 구루지마의 함대..
믿기지 않은 현실에 더 이상 두고 볼수 없었던 구루지마는 이순신과의 맞대결을 하고자
하더이다.



 
구루지마와의 피할수 없는 싸움은 ...결코 물서설수 없었고,,
결코 패하지 않아야 할 싸움이었기에 적장을 앞에 둔 장군의 눈빛은 활활 불타올랐으니
붉은 피가 용솟음 치듯 휘둘러지던 당신의 칼은..
진정 이 땅의, 진정 이 바다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주려는 듯...적장의 목을 베어 버렸소.

피가 강산을 물들이로다

"적의 예기가 꺾였다. 우리 조선 수군은 패하지 않을 것이니
그대들의 손으로 이나라 조선을 구하라...돌격하라.."

미시(낮 1시 - 오후 3시)에 물살이 다시 바뀌었소.

"승리가 눈앞에 있다..마지막까지 죽기로 싸우는 자..승리할 것이다."
물살은 조선군에게 유리한 순류로 바뀌었고..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적선을 향해
순류를 탄 조선함대의 돌진은 이어지고, 수습하기도 힘든 지경인 그곳으로 함포 공격이
이어지니..다시 시작된 강강술래의 소리처럼..조선군에게 승리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고..깨어지고 부서지는 적선들..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더라오..


 

"퇴각하라...."
울부짖듯 퇴각 명령을 내리는 와키자카..
애꿎은 고양이만 수난이구려. 기껏 시간 알려줬더니 그리 내부칠 줄이야..
적절한 야옹이 소리가 와키자카의 비명소리처럼 들렸다오. (야옹이가 넘 이뻐..ㅠㅠ)



적의 피로 물들여진...조선의 바다...명량..
헤아릴 수 없이 많았던 적은..그 만큼이나 넓은 바다를 피빛으로 물들이며
그대로 사라져 갔고....
그 바다위에서 ...힘겨웠던 싸움의 승리자..장군은 당신의 대장검을 높이 드셨더이다..

와~~~~~~~~~~와~~~~~~
우리가 이겼습니다.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장군이 해 내셨습니다. 우리가 해 냈습니다.

울돌목의 거친 울음이 그친 승리 앞에서..승리자가 된 자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오.



눈물이 맺힌 함성소리..가슴으로 울면서 내는 함성소리가 온 바다를 깨우고 있소.
그것은 죽어지지 않고 다시 부활한 不滅 !!
조선이 되살아나는 부활의 함성소리였다오...

이토록..울면서 지켜본 승리가 있었소?
감격스럽게 대장검을 높이 들어..두번 세번 치켜 들며 눈빛이 젖어가는 장군의 모습을
본적이 있으시오?



하늘과 땅과 사람이 이룬 승리

명량해전..단 열세척의 배로 적선 333척을 물리친 기적적인 승리

<왜놈들의 전략을 모조리 무산시킨 일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과 휘하 장수들 이름 없는 군사들와 백성들..
그들의 강인한 투지와 저력이 이루어낸 쾌거였다.>

돌아라 돌아라 강강술래,
감아라 감아라 강강술래..
앞에나간 군사들아 힘을내라 강강술래
노를젓는 격군들아 힘을내라 강강술래
철쇄잡은 백성들아 힘을내라 강강술래
바닷물아 울지마라 우리군사 힘겨웁다
무지막지 왜놈들아 어찌하여 바다건너
조선땅에 들어와서 우리형제 우리부모
무자비한 칼휘둘러 피울음을 울게하니

하늘이여 바다여 우리들을 구하소서
몸상하신 우리장군 하늘이여 살피소서
쇠약하신 우리장군 바다여 힘주소서
강강술래..강강술래..

바다가 보이는 모래밭에서 여인들과 아이들이 약하고 작은 손을 맞잡고 돌았던 강강술래,
철쇄줄을 버티기 위해 틀을 잡았던 백성들의 피묻은 손..
그것은 조선 수군을 향한 응원가였고, 승리을 위한 기원이었으며..
자식을, 아버지를,,,오라버니를,.남편을 피와 죽음의 전장으로 보내야 했던..
여인들의 한 많은 눈물이며,,백성들의 용서할 수 없는 적들을 향한 경고였습니다..

그니들의 눈물이..백성들의 눈물이 멈출때까지..
상한 몸일지라도 기꺼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장군이 계셨기에..
나의 조국은 이렇게 지켜졌습니다.

당신을 존모합니다.


-별이초롱-




 
95회 - 한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97회 -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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